재작년 르와 벨리 (Loire Valley)에 여행갔을 때


식품점을 방문했는데,


우리집 홍차 귀신이 거기서 Mariage Frères의 Paris breakfast tea를 사서 너무 맛있다고

아끼고 아껴서 먹더니


이번에 숙소 근처에 매장이 있다고 하니까

쇼핑 안간다던 사람이 


그럼 가자! 이러고 나서더라고요...ㅋ


홈페이지는 


https://www.mariagefreres.com/UK/welcome.html


저희가 방문한 매장은 


30 Rue du Bourg Tibourg


파리내에 여러군데 지점이 있는데 굳이 이곳으로 간 이유는


여기가 본점이라고 믿었고,

이 지점에는 차 박물관, Cafe, 매장이 같이 있고


숙소에서 가까워서였어요 ㅎ


구글맵으로 찾아 가면 아래 사진처럼 매장들이 있습니다.


중간에 까만색은 향수 매장이더라고요.





반대편에 있는 매장도 같은 회사 맞습니다.


반대편 매장안의 프랑스 오빠는 한국말을 몇마디씩 하시더라고요...


우리집 차귀신과 저는 영어로만 대화하는데


제 어투로 한국사람인줄 알아보고


"한국에서 오셨어요?"이래서 흠칫 놀랐네요.





차 박물관이 함께 있는 주매장 입구입니다.



확실히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포트넘앤메이슨이 참 잘하는구나...라고 생각했지만...


나름 특색이 있습니다.





여기부터는 매장 내부


아래는 티백을 파는 매대인데요


앞에 깡통을 열면 찻잎이 들어있어서 향을 맡아볼 수 있어요.





반대편에는 잎으로 된 차 매대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향도 확인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매장 전경


저 반대편 큰 깡통안에 있는 티를 덜어서 팔기도 해요.





각종 찻잔


그리고 스콘처럼 차와 같이 먹는 디저트 종류들도 팔아요.













그램으로 덜어파는 차들이 있습니다.


차를 파는 오빠들의 유니폼이 왠지 좀...


재질이 좀 더 좋은 걸로 바꿔줬으면 했어요.







안에 Cafe가 있는데...


12시 오픈이라 기다려봤어요.


근데 배가 부른데 메뉴상에는 차만 있는 메뉴는 못찾겠고

(팔겠지만...)


다 Afternoon Tea로 Sweets랑 세트 메뉴라서 결국은 Cafe에서 마시진 않았어요.





오픈전이라 커튼을 쳐놔서


가려진 커텐틈 사이로


들여다 봅니다.





위층 차 박물관도 올라가봤습니다.





각종 오래된 차 관련 물품들이 있는데...


대부분 중국것들로 보입니다.







아마 사진의 저분이 설립자인듯...
















옛날 차통들...


우리집에 있는 차통들도 한 100년 지나면 박물관 갈 수 있을지도 ㅋ







2층 박물관 입구에 방명록이 있는데

펜은 따로 없어요...


넘겨보니 군데군데 한글도 많더라고요...






반대편 매장도 가봤는데


사실 앞 매장의 축소판입니다.


근데 사람이 없고 오빠가 한국말도 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많이 해줘서


구매는 여기서 했어요 ㅋ







매장 안쪽에 개수대도 있더라고요...





오늘의 쇼핑 내역





드디어 12시가 지나서 


카페가 열어서 슬쩍 들여다 봤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Takeaway


티에 우유를 넣지 않고 마셨는데요...


순하고 맛있더라고요...


왜 우리집 차귀신이 지혼자 아껴마셨는지 알겠더라고요...





여기까지 


Mariage Frères 방문기...


by 용건만 간단히 2017. 11. 9. 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