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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푹 자는데
룸메이트가 들어와서 떠들더라고요.... 새벽 3시에....
큰일났다고 하면서....
그래서 일어나서 봤더니....
집앞 폐차장에 불이 났네요....크게!!
불이 어찌나 크게 났는지 방 안까지 따뜻해지더라고요...
여름인데....
그래서 999로 신고!!!
(은하철도 번호가 아니라 영국 소방서 번호가...999에요.)
소방차가 출동해서 진화를 시작....
불구경은 참....재밌긴하더군요...
그렇게 넋을 놓고 구경하고 있었더니...
위험하니까 나가라고 하더군요....
조금씩 쫒겨 나다 거리까지 나왔네요....
계속 조금씩 멀리 쫒겨 나는 중....
다들 쫒겨 나와서 불끄는 거 구경하는 중....
오밤중에 이게 무슨 일인지....
결국 주변에 경계선이 쳐지고....
사방 100m 출입금지....
집에 못들어가고 비상대피소 만들어놨으니 그리로 가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비상대피소가 어딘지를 몰라서 헤매다 보니 날이 새고 만.......
비상 대피소 구경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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